[2026 국정감사] "휴게소 직영 6곳 매각 지연… 청년기업 진입 막는 기준 손봐야"

  • 연매출 30억원 기준 지적…도로공사 "확정안 아냐, 보완 검토"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여주휴게소인천방향 입점매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도성회가 운영해온 휴게소 매각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퇴직자 단체 관련 자회사가 운영해온 직영 휴게소 6곳을 매각하기로 했지만, 정관 개정과 승인 절차가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한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소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청년기업과 소규모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기준을 손봐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8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자회사를 내세워 이익을 챙겨왔다고 지적하며 직영 휴게소 6곳을 매각하지 않은 이유를 꼬집었다.

허 의원은 "지난 9월 말까지 매각 공고를 내겠다고 했는데 왜 정관 개정 승인 절차가 늦어지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도로공사 측은 퇴직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토부 정관 재정 관련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답했다.

휴게소 운영자 선정 기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허 의원은 정부가 높은 임대료를 써낸 업체보다 맛과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도로공사 사전규격에는 최근 2년 연속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런 기준으로는 업체나 청년기업이 들어올 수 있겠냐"라며 "청년기업과 소규모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은 "중요한 지적이지만 확정된 기준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청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에는 '알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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