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포렌식 자문위원들, 내일 중앙선관위서 수사 상황 확인

  • 이상진·원유집·이병영 교수 등 3명, 특검에 기술 자문

  • 특검 소속 포렌식 수사관, 지난달 22일부터 현장 상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달 17일 대구시선관위에서 특검팀이 압수 물품을 가지고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달 17일 대구시선관위에서 특검팀이 압수 물품을 가지고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의혹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태한 특별검사)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포렌식 전문수사자문위원으로부터 관련 조언을 듣는다. 

12일 특검에 따르면 특검이 위촉한 디지털 포렌식 전문수사자문위원 3명은 13일 오전 10시 30분쯤 중앙선관위를 직접 찾아 선거 관리 시스템의 관리 실태와 포렌식 수사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고, 특검 측에 관련 전문적·기술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 참여하는 전문수사자문위원은 이상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원유집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이병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이다. 특검은 전문수사자문위원들이 현장 확인 과정에서 제시한 의견과 자문 사항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참고할 방침이다. 

특검은 지난달 22일부터 중앙선관위 내부에 특검 소속 전문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 통계 조작, 선거 관리 시스템 관리·보안 운영 실태 부실 등과 관련한 자료의 존재 여부와 조작·은닉·폐기 여부 등을 직접 검증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도록 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7일 중앙선관위를 포함해 10곳의 각급 선관위를 대상으로 압수수색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1차적으로 마친 후 이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법무부의 허가를 받아 그달 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 간부들과 함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업무상횡령·배임 혐의에 관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등 참정권 행사 침해 의혹 △투표율 집계 등 선거 통계 조작 의혹 △투표용지 보관 상자 등 중요 선거 물품 관리 의혹 △선관위 전현직 위원·직원의 외유성 출장, 수의계약 특혜 등 직무 관련 비리 의혹 등을 비롯해 이들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 등 1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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