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우주청)이 정책 무게중심을 연구개발에서 산업 육성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발사체, 위성, 우주탐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기업의 우주시장 진입을 지원해 국가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오태석 우주청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주산업을 국가 미래 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우주청이 지난 2024년 5월 개청 이후 우주산업 5대 강국의 도약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해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5차 발사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진단했다.
오 청장은 이를 기반으로 우주발사체 역량을 지속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오 청장은 "우주발사체는 운송수단인 동시에 우주 주권의 핵심 인프라"라며 "향후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 신뢰도를 9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세대 발사체 개발로 발사 비용을 낮추는 한편 민간기업의 중소형 발사체 개발을 지원해 발사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성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오는 2035년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오 청장은 "군집위성의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비우주분야 기업의 우주시장 진입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2035년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달 탐사 등의 계획도 내놨다. 오 청장은 "오는 2029년 달궤도 통신 위성 발사,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발사에 속도를 내겠다"며 "2032년에는 독자적인 달 착륙 선도 기술도 확보할 것"이라고 짚었다.
항공산업 육성 의지도 보였다. 오 청장은 "글로벌 민항기와 함께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기 개발도 본격 추진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 진입도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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