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조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속도전…산업장관, 인허가 등 직접 점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392조원 규모의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투자계획 이행에 속도를 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직접 기업들의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인허가 지연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다.

산업부는 15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 장관 주재로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충전대) 민관합동 실행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투자기업과 지방 정부, 관계 부처가 참석해 기업별 투자 이행 상황과 주요 애로사항, 인허가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충전대 TF는 지난 7월 발표된 392조원 규모의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투자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정부는 대규모 투자가 실제 생산시설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지난 7월 2일 발표한 충청권 투자계획에는 삼성의 약 140조원, SK하이닉스의 약 100조원, 셀트리온의 약 2조원 투자가 포함됐다. 삼성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패키징, 배터리 신공법 생산라인 등에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낸드 및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을 추진한다. 

여기에 충청권과 인접 지역 등을 포함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약 150조원도 반영됐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4대 첨단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TF는 그동안 단계별로 투자기업의 건의사항과 인허가 문제를 점검해 왔다. 지난 7월 30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기업들의 투자계획과 정부 지원 요청사항을 공유했고, 9월 2일 2차 회의에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건의사항별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지나달 10일 열린 3차 회의에서는 충청권 지방정부별 인허가 처리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당시 산업부는 인허가별 처리기한과 기간 단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회의 직후에는 약 8조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 중인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도 들었다.

이날 기업들은 투자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공장 건설과 생산시설 확충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관련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충청권 지방정부도 기업별 인허가 처리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부처와 TF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세제, 인력, 정주여건 등을 포함한 7대 핵심정책 패키지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행정·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대규모 투자는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만큼이나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의 신속처리,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 기업애로에 대한 즉각대응 체계만큼은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현장에서 생기는 애로는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필요하다면 해당 장관과 직접 협의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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