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장기 적립식 자금 유입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총액이 10조150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상장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 가운데 최단기 기록이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미국 대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100 지수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및 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 100개로 구성돼 있다.
해당 ETF는 글로벌 혁신 기업에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장기 적립식 투자와 연금 계좌의 주요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올해 개인 순매수 금액은 3조2988억원으로, 국내 상장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삼성자산운용은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보다 미국 기술주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적립식 투자 자금이 순자산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운용 성과도 투자자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78%를 기록했으며, 최근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50.04%, 102.18%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낮은 보수와 함께 기초지수와 실제 ETF 수익률 간 차이를 나타내는 추적오차율을 낮게 유지하는 등 정교한 지수 추종 능력이 상품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개인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선택받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순자산 10조원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번 성과는 빈틈없는 추적오차 관리와 장기 성과로 증명한 운용 역량을 고객들이 신뢰해 준 결과로,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