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첫 순수전기차 '토르칼' 출시…럭셔리 SUV 전동화 시동

  • 벤틀리 한국 진출 20주년…토르칼 아태 최초 공개

  • 가격 3억3000만원부터…고객 인도 2027년 말 시작

벤틀리 토르칼 S 사진벤틀리
벤틀리 토르칼 S [사진=벤틀리]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첫 순수전기차 '토르칼'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벤틀리는 전동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벤틀리모터스는 15일 서울 성북구에서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인 '토르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아시아 최초 공개는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한국 공식 진출 20주년과도 맞물린다. 벤틀리는 2006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해 국내 럭셔리카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로 평가된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 크리스토프 조르주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이사, 로빈 페이지 디자인 총괄, 데이브 헤이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등 벤틀리모터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한국 시장이 지닌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리저 회장은 "한국은 시장 규모도 크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시장이라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에서 받아들여진 자동차 기술은 전 세계에서 통한다고 생각할 정도이고 고객층도 상당히 젊다"고 말했다.

헤이터 총괄 역시 "한국은 지난 20년간 벤틀리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토르칼은 현대적인 럭셔리에 대한 새로운 표현을 주는 동시에 한국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르칼은 최고출력 888마력(PS), 최대토크 137.7kg.m(1350Nm)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시속 260km에 달한다. 주행 가능거리는 600km(WLTP 기준)이며, 400kW 급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벤틀리 최초로 풀 액티브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기본형 토르칼과 스포티한 토르칼S 등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공개된 새로운 벤틀리 윙 엠블럼이 최초로 적용되는 양산 모델이기도 하다.

벤틀리 토르칼의 국내 주문 접수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토르칼과 토르칼S 모두 3억3000만원부터 시작된다. 고객 인도는 2027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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