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지원 약속한 가평 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29일 지정

  • 산림청 13일 지정 고시안 행정예고...10월 29일부터 해제 고시일까지 적용

  • 피해목 2021년 4591본→2025년 7만2507본…방제비도 35억 원대로 급증

지난 9일 오전 남이섬을 방문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관련 방제 현장 확인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지난 9일 오전 남이섬을 방문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관련 방제 현장 확인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가평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이달 말 이뤄지면서 급증하는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연중 방제와 절차 간소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13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경기도 가평군) 지정 고시안 행정예고’를 공고하고 가평군 전역 8만4366㏊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방제구역 대상 가운데 산림면적은 6만8332㏊이며 지정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별도의 해제 고시가 이뤄질 때까지로 가평군은 지난 8월 지정된 양평군에 이어 경기도 내 두 번째 특별방제구역이 된다.

가평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최근 수년 사이 빠르게 확대돼 2021년 4591본이었던 피해목이 2025년에는 7만2507본으로 늘면서 5년 만에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제에 투입되는 예산도 같은 기간 8억2800만원에서 35억1800만원으로 약 4배 증가해 피해 확산뿐 아니라 지방재정 부담까지 커지면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체계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방제를 추진할 수 있고 가지줍기 생략 등 일부 방제 절차도 간소화돼, 피해목 제거와 확산 차단 작업을 기존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지정 추진에는 경기도와 가평군의 현장 대응도 이어졌다. 추 지사는 한글날인 지난 9일 모범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역으로 알려진 남이섬을 방문해 서태원 가평군수 등과 피해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서 군수가 신속한 방제를 위해 가평군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자, 추 지사는 현장에서 경기도 산림녹지과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지시했다.

추 지사는 이달 들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을 이어가며 지난 5일 전담 태스크포스 구성과 광역 대응체계 마련을 지시했고,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백신 접종 연구 등 추가 대책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가평군 특별방제구역 지정 이후 연중 방제와 간소화된 절차를 활용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시·군과 산림당국 간 대응체계를 강화해 도내 소나무림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가평군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 양평군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사례가 되는 만큼 경기도는 두 지역의 방제 상황을 집중 관리하면서 피해 확산지역에 대한 광역 단위 대응과 예방체계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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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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