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격주 부산 방문 예고…'낙동강 벨트' 민심 다지기

  • 부산서 2박 3일 일정...부마항쟁기념식 및 지역 현장 방문

  • 與 부산 지역구 의원 0명..."낙동강서 승리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격주로 부산을 방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부산·울산·경남(PK)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재수 부산시장을 제외하고 민주당 소속의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부산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6일 오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부산항만공사와 북극항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17일에는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북항 돔 아레나 조성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 민주당TV에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방을 계속 돌면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울산·경남, 특히 부산은 거의 2주에 한 번 2박 3일 이상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부산 공략에 나선 이유는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PK 지역이 민주당의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외연 확장을 위해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북구갑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만 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다. 울산은 6석 중 1석, 경남은 16석 중 3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부산 지역구 의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청년 간담회에서 "한강이 아니라 낙동강에서 미래를 향한 큰 전장이 열리고 거기서 승리해내야 한다"며 2028년 총선의 핵심 승부처로 '낙동강 벨트'를 꼽았다. 이에 따라 PK 민심을 잡기 위한 당 차원의 지원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부산은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대통령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여러 사업이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대표가 지역을 가면 지역위원장들이 다 같이 모여서 단합도 되고 여러 현장 목소리를 잘 전달받아 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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