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본 나라·구마모토와 협력 확대…백제문화·재난 대응 교류

  • 홍종완 행정부지사, 12~15일 일본 방문…나라현지사·구마모토현지사 잇따라 면담

  • 청소년 문화교류 확대·지진 피해 복구 경험 공유…40년 넘은 자매결연 실질 협력 모색

 

홍종완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3일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접견하고 백제 역사·문화와 세계유산을 활용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충남도]


백제 역사·문화로 이어진 충남과 일본 나라현의 교류가 청소년 등 미래세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40년 넘게 자매결연을 이어온 구마모토현과는 지진 피해 복구 경험을 공유하고 재난 안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충남도는 홍종완 행정부지사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도쿄와 나라현, 구마모토현을 방문해 역사·문화와 청소년, 재난 안전을 중심으로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눈길을 끈 것은 나라현과의 문화교류 확대와 구마모토현의 재난 대응 경험을 충남의 안전 정책에 접목할 가능성을 살펴봤다는 점이다.
 

홍 부지사는 13일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만나 백제 역사·문화와 세계유산을 활용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백제문화제를 비롯한 역사·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나라현은 2021년 백제문화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우호 교류 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홍 부지사는 지난 7월 한일문화세미나와 8월 청소년 이스포츠 대회에 나라현이 참여한 데 감사를 전하고, 청소년 교류 확대와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나라현 주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14~15일에는 1983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온 구마모토현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문화교류보다 재난 대응과 피해 복구 체계를 살펴보는 데 무게를 뒀다.
 

홍 부지사는 구마모토 지진 재해 뮤지엄(KIOKU)에서 2016년 대지진 당시 피해 상황과 재난 대응·교육 과정을 살펴본 데 이어 15일 지진 피해 지역인 히카와마치와 구마모토현 방재센터를 방문했다.
 

기무라 다카시 구마모토현지사와의 면담에서는 재난 안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지사는 지난 8월 충남도가 구마모토현에 전달한 의연금과 관련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는 뜻도 전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도쿄의 충남도 일본 해외사무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이정욱 재일충청협회 회장 등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학사업과 차세대 동포 육성에 힘써 온 향우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충남과 일본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홍종완 부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역사·문화, 청소년,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 사업을 발굴해 지방외교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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