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한·일 특별전 7만여 명 다녀가

  • 오키노시마 유물 국내 첫 공개...외국인 관람객 2886명 방문

  • 세계유산위원회 연계 국제교류 성과...일본 무나카타시에서도 가야 특별전 개최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전시 광경사진김해시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전시 광경[사진=김해시]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유산 한·일 교류 특별전 ‘신의 섬 가야를 만나다’에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오키노시마 관련 유물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전시로, 고대 가야와 일본의 교류 역사를 살펴보는 자리였다.

김해시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운영한 특별전이 이달 11일 종료됐으며, 총관람객은 7만1930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관람객도 2886명에 달했다. 지난해 박물관을 방문한 연간 외국인 관람객 2902명에 근접한 규모다.

전시는 김해시 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 박물관과의 학술교류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일본 ‘신이 머무는 섬’ 무나카타·오키노시마와 관련 유산군의 유물 101건 103점을 대여해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가야와 일본 사이에 오간 문화와 유물의 흔적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양국 세계유산에서 출토된 유물과 고대 지형의 유사성을 비교하며 4세기부터 이어진 교류 관계를 소개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한 공식 부대행사도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박물관 측은 분석했다. 당시 박물관을 방문한 세계유산 전문가들은 한국 대성동고분군과 일본 오키노시마 유산군의 역사적 연결성과 문화적 유사성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평가했다.

전시 기간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학술행사도 열렸다. 지난 6월 30일 박물관 전시홀에서 진행된 학술행사는 한·일 세계유산의 역사적 관계를 살펴보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국 박물관의 교류는 일본 현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무나카타시에서는 대성동고분군과 가야를 주제로 한 상호 교류 특별전이 개최 중이다.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가야 문화의 국제성과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전 세계에 증명하는 무대였다”며 “일본 무나카타시에서도 대성동고분군과 가야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만큼 양국 박물관의 학술·전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를 찾아준 7만여 명의 관람객과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호흡하는 세계유산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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