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1.69% 반등 출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코스피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반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에 나서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64포인트(1.69%) 오른 5647.8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2억원, 6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10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4%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0.71% 상승한 127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우(3.33%), 삼성전기(1.81%), 현대차(2.79%), KB금융(4.91%), 삼성생명(4.8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3억원, 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0.25%), 에코프로비엠(-1.23%), HLB(-1.1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3.40%), 주성엔지니어링(1.71%), 이오테크닉스(2.72%), 리노공업(2.23%), 삼천당제약(2.17%) 등은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나스닥종합지수는 0.08% 올랐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국채금리 하락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신용위험 우려 완화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야간선물도 3.9%대 상승하며 국내 증시의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의 낙폭 축소와 코스피 야간선물 강세, 과도한 매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7거래일 연속 급락은 역사적으로도 이례적인 현상으로, 추가 하락 위험보다 기술적 되돌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구간"이라면서도 "신용 레버리지 청산과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해당하는 코스피 5100선을 저점권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기업 이익에 대한 신뢰 회복과 AI 관련주 불안 완화 여부를 확인하면서 최근 급락분을 만회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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