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 그룹 최초로 연간 10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16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기준 올해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100억회를 넘어섰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배드 버니 등 세계적인 솔로 가수들이 연간 100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사례는 있지만, 그룹으로서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올해 누적 재생 수는 지난해 45억회보다 122%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50억회 이상 재생되며 전체 스트리밍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앨범 발매 전후의 재생 수 변화도 두드러졌다. 신보 공개 전 하루 약 2300만회 수준이던 방탄소년단의 스트리밍 수는 발매 당일 약 1억3000만회로 급증했다. 당시 '아리랑' 수록곡 14곡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부터 14위까지를 석권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발매 첫날 약 1400만회 재생되며 올해 발매된 곡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이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발표한 정규 앨범이다. 멤버들의 군 복무와 개별 활동 이후 선보인 음반으로,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사랑 등의 감정을 담았다.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리랑'은 지난 4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팝 앨범 최초이자, 그룹 앨범으로는 2012~2013년 통산 5주 정상에 오른 영국 밴드 멈포드 앤 선즈의 '바벨' 이후 13년 만에 3주 이상 1위를 지킨 기록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발표된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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