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어둠이 내려앉은 수목원 숲길에 빛과 영상이 더해진다.
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가족과 함께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숲속 축제가 충남 보령에서 열린다.
보령시는 오는 23~24일 이틀간 보령무궁화수목원 일원에서 ‘2026 숲속야행, 오늘 밤 숲을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낮 시간에 주로 이용하던 수목원을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야간경관과 문화공연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없다.
행사의 중심은 수목원 곳곳에 설치되는 야간경관 조명과 미디어아트다. 숲의 자연환경에 빛과 영상을 접목해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가을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컬러풀 나이트’ 체험 4종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버블&매직쇼,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단순히 야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대책도 준비했다. 보령시는 시청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고, 보령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수목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선선한 가을밤 보령무궁화수목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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