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글로벌 명품 산업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피부과학 연구 성과와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더후는 한국 궁중 문화와 연구개발(R&D)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피부 장수 과학을 중심으로 한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더후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 럭셔리 서밋-아시아 에디션 2026'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FT 럭셔리 서밋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닛케이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아시아 에디션은 지난해 홍콩에서 처음 열렸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올해 아시아 에디션에 한국 브랜드이자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프란체스코 리소, 패션 브랜드 앰부시 공동 창업자 윤안,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 등 명품 브랜드 경영진과 미디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산업 동향과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LG생활건강에서는 양근혜 럭셔리뷰티사업부장과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더후는 행사에서 비첩 라인과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VIP 공식 선물로 선정된 환유 라인을 선보였다.
양 사업부장과 강 CTO는 단독 대담에서 더후의 브랜드 정체성과 피부과학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피부 장수를 뜻하는 '롱제비티(Longevity)' 추세에 맞춘 연구 방향도 밝혔다.
더후는 관련 연구 사례로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 성분을 적용한 제품을 소개했다. 회사는 NAD가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화장품에 적용하기 어려웠으나, 13년간 연구해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비첩 NAD 파워 앰풀은 NAD Power24을 50% 함유했다.
더후 관계자는 "한국 고유의 궁중 문화를 집대성한 더후의 독자적 브랜드 헤리티지와 피부과학 기술력을 세계적인 럭셔리 무대에서 알릴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고 오랫동안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의 본질적인 고민에 대한 연구와 의미 있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NAD+ 전달 기술인 NAD Power24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은 바이오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Materials Today Bio'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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