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와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감에 참석해 "당시 정책적 판단이나 도입 취지가 있었지만 이런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무거운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개인 투자자 손실 등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당시에 여러 가지 정책적 필요성이나 도입 취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결과를 초래한 데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라며 "투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 측면에서 더 세심하고 정교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도 "이 사안에 대해 의원님 지적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항상 무거운 마음"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투자자 보호 관련 금융감독기구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관해 되새기고, 뼈저리게 돌이켜보는 자리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개인 투자자 손실이 6조3000억원을 넘어섰고, 40~50대 투자자 손실 규모가 컸다"면서 "결정한 사람이 분명히 있다면 책임지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금감원이 정무위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한 통계에 따르면,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한국·미래·NH·메리츠·삼성·KB·하나·키움·신한·대신증권) 자료를 취합한 결과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이후 지난 8월 14일까지 개인투자자 총손실은 6조31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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