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여수섬박람회 팔린 입장권 4장 중 3장은 사용되지 않았다"

  •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 "공공기관 기업이 11억원 어치 구매...실제 관람객 적어"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22일 광주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22일 광주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11억원 어치를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장권 판매량에 비해 실제 유료 입장객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광주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한 곳이 개막 5개월 전 입장권 4만8000장을 5억원에 구매했다”며 “지자체 1곳과 기업 4곳을 포함해 모두 6곳에서 10만장 이상, 11억원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실제 관람객 수도 따졌다.
 
서 의원은 "9월 말 기준 입장권 판매량은 39만 3827장이지만, 유료 입장객은 9만4105명에 그쳤다"며 "4장 중 3장은 실제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1만원짜리 입장권이 2000원에 판매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5억원어치 표를 사겠느냐”며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 입장권을 강매했다고 본다. 입장권 수입을 혈세로 대납한 구조”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관람객 수가 저조하자 전남광주시 부시장 주재로 긴급회의가 열렸고, 다음 날 전남광주시에는 박람회 방문·관람 시 출장 처리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공무원들의 출장 방문까지 관람객 수에 포함됐다며 “전형적인 졸속 추진으로 진행된 국제행사”라고 비판했다.
 
또 당초 목표로 내세운 관람객 300만명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지적은 뼈아프게 받아들이겠지만, 잘되는 부분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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