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홍지선 장관 "서울시와 주택공급 일괄 타결 아냐…합의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

  • 용산 미군 반환기지 주택공급은 국회 논의…"입법 필요한 사안 별개"

  • 올해 공급 목표 미달엔 "민간 물량 부진…부족분 만회에 최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1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1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정책 협의와 관련해 '일괄 타결'을 전제로 하지 않고 합의가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산 미군 반환기지 내 청년·신혼부부 주택공급 등 입법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 논의에 맡기고, 나머지 사업은 서울시와 개별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언급한 '11월 주택공급 정책 일괄 타결'에 대해 묻자 "저는 일괄 타결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 미군 반환기지 일부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은 입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별개로 하고, 다른 사안은 우선 협의가 되는 것부터 합의하고 진행시키자고 서울시에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 간 주택공급 정책 협의가 개별 사업의 추진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사전기획회의 절차를 적용하면서 사업계획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협의가 가능한 사업부터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올해 주택공급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간 부문의 공급 부진을 언급했다. 그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주택공급 목표 미달과 내년도 공급 계획에 대해 질의하자 "5개년 동안 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에 공공에서 추진하는 물량은 어느 정도 달성이 가능할 것 같은데 민간 물량이 제대로 달성을 못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 의원이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한 물량이 향후 누적되면서 공급 계획 이행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하자 홍 장관은 "만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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