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전남광주 지역 인구감소지역을 기차로 여행하면 열차 운임 전액에 해당하는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지역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만원까지 추가로 지급돼 관광객의 여행경비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을 '여행가는 달'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한 철도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으로 관광객을 유도하고, 관광지 방문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광주 지역 철도 할인 대상은 강진·고흥·곡성·구례·보성·장성·장흥·함평·해남 등 9개 시군이다.
이후 여행지의 지정 관광지나 디지털관광주민증 혜택업체에서 QR코드 등을 통해 방문 사실을 인증하면 이용한 열차 운임과 동일한 금액의 할인쿠폰을 지급받는다.
할인쿠폰은 상품 이용 후 10일 이내 지급되며, 다음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상 자유여행상품의 열차 운임으로 5만원을 지불하고 방문 인증까지 마쳤다면 5만원 상당의 열차 할인쿠폰을 받는 방식이다.
다만 이번 혜택은 여행을 마친 뒤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최초 열차 운임을 면제하거나 현금으로 환급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역에는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해남·함평·장성·보성·강진·장흥 등 전남광주 지역 6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13개 지정 지역을 방문하고 인증한 여행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는 1인당 2만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상품권은 오는 12월 말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선착순 인원이 충족되면 혜택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번 할인사업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관광객이 실제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관광객의 음식점·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이용을 늘려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을철 관광 수요와 철도 할인 혜택을 연계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미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정책과장은 "'여행가는 달' 철도 할인 혜택이 전남광주의 매력을 알리고 인구감소지역에 활기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올가을 기차여행의 부담은 덜고, 전남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은 한껏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철도 자유여행상품의 할인 판매는 오는 11월 26일까지이며, 할인 대상 열차의 이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관광객은 여행 전 코레일 누리집과 모바일 앱, 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달' 누리집에서 대상 상품과 방문 인증 장소, 쿠폰 지급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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