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日 프로야구 요미우리 새 감독으로…24년 만에 친정 복귀

  • 2009년 양키스 월드시리즈 MVP…미·일 통산 507홈런

마쓰이 히데키사진마쓰이 히데키 인스타그램
마쓰이 히데키[사진=마쓰이 히데키 인스타그램]



'고질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일본 야구의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52)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을 맡는다. 선수로 뛰었던 친정팀에 24년 만에 돌아온다.

아사히신문은 23일 마쓰이가 요미우리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마쓰이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단장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요미우리는 올해 5월 아베 신노스케 전 감독이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뒤 물러나면서 하시가미 히데키 공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아베 전 감독은 이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요미우리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지만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이시카와현 출신인 마쓰이는 세이료고 시절 3년 연속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에 출전했다. 3학년 때 메이토쿠기주쿠고와의 2회전에서 다섯 타석 연속 고의사구로 출루해 화제가 됐다.

1992년 가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의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요미우리에서 뛴 10년 동안 타격왕 1회, 홈런왕과 타점왕 각 3회를 차지했다. 리그 우승 4회에 힘을 보탰고 최우수선수(MVP)에도 세 차례 뽑혔다.

2003년 뉴욕양키스로 옮겨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09년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다. 2012년 은퇴할 때까지 미·일 통산 2643안타, 507홈런, 1649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2013년에 고(故) 나가시마 시게오 전 요미우리 감독과 함께 국민영예상을 받았고, 2018년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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