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첨단산업 성장 걸림돌 '전력·용수·인력' 선제 대응

  • 반도체·디스플레이·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대비…2030~2050년 공급 전략 마련

  • 한전·수자원공사 등 참여해 수급 전망 점검…연내 '3력 혁신' 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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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3력(전력·용수·인력) 혁신’ 제3차 전담조직(TF) 회의를 주재하며 2030·2040·2050년 산업별 수요 전망과 대응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의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전력과 산업용수, 전문인력 확보가 떠올랐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규 첨단산업 투자가 더해지면서 기업 유치뿐 아니라 생산시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기반을 갖추는 일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이 같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용수·인력을 하나의 성장 기반으로 묶는 '3력 혁신' 전략을 연내 확정하기로 했다.
 

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3차 전담조직(TF) 회의를 열고 2030년, 2040년, 2050년을 기준으로 산업별 수요 전망과 대응 과제를 점검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산업 성장 속도에 따라 달라질 전력·용수·인력 수요를 최대·최소 시나리오로 나눠 분석했다.

산업 투자 규모와 기술 변화에 따라 필요한 기반시설과 인력을 얼마나 확보해야 하는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송배전망을 확충하고, 해상풍력·수소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수 확보도 주요 현안이다.

도는 광역상수도 공급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수원 개발과 해수담수화,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으로 물 공급원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인력 문제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춘 교육과 인재 유치로 대응한다.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과 재직자 전환교육을 확대하고, 외부 인재가 충남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충남연구원, 관계기관과 함께 산업별 수요를 분석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검토한 과제를 보완해 연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3력 혁신은 전력·용수·인력을 개별적으로 확보하는 사업이 아니라 충남의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성장전략"이라며 "미래 산업수요를 한발 앞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계획이 실제 산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려면 전력망 확충과 수자원 개발에 필요한 투자 규모, 사업별 추진 일정, 전문인력 확보 방안이 구체화돼야 한다.

충남도가 연내 내놓을 종합계획에 이러한 실행 방안이 얼마나 담길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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