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글로벌 AI 사용량 1위…801% 급증

  • 중국 AI 모델, 오픈라우터 상위 5위 석권

  • 사용량 93.5조 토큰…미국의 4.2배

딥시크 이미지 사진로이터연합
딥시크 이미지 [사진=로이터·연합]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인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사용량이 세계 1위에 올랐다. 

오픈라우터의 집계 결과 지난주(10월 19~25일) 전 세계 AI 대형언어모델의 총사용량은 188조 토큰(Token)으로 전주 대비 14.63% 증가했다고 중국 매체 차이롄서(財聯社)가 26일 전했다. 

모델별로는 딥시크의 ‘V4.1-플래시-1017’이 주간 사용량 33조6000억 토큰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801% 급증했다.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중국의 AI 모델이었다. 2위 역시 딥시크의 ‘V4.1 플래시’로 18조 토큰을 기록했다. 이어 미니맥스의 ‘M3.1 플래시’ 무료 버전이 13조7000억 토큰으로 3위, 즈푸(智譜)AI의 ‘GLM 5.3 Flash’가 13조2000억 토큰으로 4위, 텐센트의 ‘Hy4 프리뷰'가 8조9700억 토큰으로 5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도 중국 AI 모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순위에 오른 중국 모델의 주간 사용량은 93조5400억 토큰으로 전주 대비 18.1% 증가했다. 미국 AI 모델은 22조4700억 토큰으로 29.4% 늘었다. 중국 모델의 사용량은 미국의 약 4.2배로, 26주 연속 미국을 앞섰다. 전체 사용량 중 중국의 비중은 49.8%였고, 미국의 비중은 11.9%였다. 

이번 통계는 여러 AI 모델을 연결해 제공하는 플랫폼 오픈라우터를 통해 처리된 토큰량을 집계한 것이다. 개발자와 기업 등이 API를 통해 AI 모델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입력·출력 토큰이 기준이다. 따라서 전 세계 모든 AI 서비스의 사용량을 집계한 것은 아니며, 오픈라우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이용한 모델의 사용량은 포함되지 않는다.

개발자들은 오픈라우터에서 모델별 성능과 비용을 비교하고, 코딩 도구나 AI 에이전트 등에 적합한 모델을 사용한다. 중국 모델의 높은 사용량은 가격 경쟁력과 특정 작업에서의 성능, 개발자 생태계 내 활용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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