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선박 폐로프 재활용 화분 120개 기부

  • 독도섬기린초 심어 어린이들에게 전달

  • 해양폐기물 재활용·ESG 경영 강화

SM그룹 대한해운 선박 폐로프 친환경 화분으로 기부…”자원순환·나눔 실천” 사진SM그룹 대한해운
SM그룹 대한해운, 선박 폐로프 친환경 화분으로 기부…”자원순환·나눔 실천” [사진=SM그룹 대한해운]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선박에서 발생한 폐로프를 재활용한 친환경 화분을 기부하며 자원순환과 나눔 활동에 나섰다.

대한해운은 지난 4일 경기 여주시 여주대학교 부속유치원에서 독도의 날을 기념해 선박용 폐로프로 제작한 화분 120개에 독도섬기린초를 심어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독도섬기린초는 독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을 가꾸며 우리 영토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반적으로 합성섬유로 제작되는 선박용 로프는 바다에 유입돼 방치될 경우 해양 오염과 생태계 훼손을 일으킬 수 있어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해운은 해양폐기물 재활용 전문업체인 포어시스에 선박용 폐로프를 제공하고 있다. 수거된 폐로프는 염분과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 재생원료로 활용된다.

이번 기부는 산업 폐기물을 어린이들의 환경교육 교구로 재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양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폐로프를 화분으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독도에 대한 관심을 함께 전달했다. 대한해운은 앞으로도 폐로프 재활용 제품을 활용한 기부활동을 이어가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상기 대한해운 대표는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해운선사로서 마땅히 이행해야 할 사회적 책무 중 하나"라며 "산업용 폐기물도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얼마든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친환경과 상생,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지난해 2025년도 정기 ESG 평가에서 종합 B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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