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국무조정실과 새만금위원회가 최근 의결·확정한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의 5대 추진전략에 ‘친환경 스마트 농업 기반의 글로벌 푸드밸리 조성’이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지난달 28일 제35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의결된 변경안을 통해 개발 목표를 2050년에서 2035년으로 15년 앞당기고, 공공 주도의 개발 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공주도 개발로의 전환과 사업 기간 단축이 핵심인 셈이다.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는 해외 수입 원료와 농생명용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푸드허브에서 가공·저장한 뒤, 항만·공항·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 물류망을 통해 수출하는 구조다. 생산~가공~물류~수출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농식품 중계·가공무역 및 수출 기지로는 국내 첫 사례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총 2조4200억원(국비 5400억원, 민자 1조88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항만 배후부지에는 60㏊ 규모의 쿨포트(저온물류) 시스템을, 수변도시 인근에는 120㏊ 규모의 농식품 수출 전문 가공단지를 각각 조성하는 구상이다.
부지 조성, 공동 R&D센터, 통관·검역 통합 시설 등 공공 기반은 국비로, 가공공장, 물류센터, 곡물 비축 시설 등 수익 시설은 민간 투자로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농생명용지에는 스마트팜 단지와 고소득 원료작물 재배지를 조성해 입주 식품기업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콜드체인과 연계해 신선농식품 수출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1차 생산 위주였던 지역 농업을 가공·수출과 연결하고 판로를 넓혀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산단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연구·검증을 마친 기능성 식품, 가정간편식(HMR), 대체육 기술을 새만금의 대규모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클러스터에서 성장한 기업이 새만금 자유무역지역과 보세구역에 입주하도록 유도해 수출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의 제분·착유·사료 등 곡물 가공 공장을 유치하고, 자유무역지역과 보세구역을 활용한 세제 감면과 검역·통관 원스톱 지원도 추진한다.
새만금은 신항만, 국제공항, 인입철도가 완공되면 육·해·공 물류를 연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출 주력산업으로 급부상한 K-푸드가 안고 있던 한계, 즉 원료 조달부터 가공·수출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연계 인프라 부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국정과제 68번인 ‘국민 먹거리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정부의 ‘K-푸드 세계화 전진기지’ 구상과도 맥을 같이하는 만큼, 내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등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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