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중심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보통신과 호텔 사업은 호조를 보였지만 조직개편 관련 비용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네트웍스는 6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9357억원과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와 9.9%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정보통신 부문에서 단말기 마케팅 비용 조정과 서버·스토리지 등 AI·데이터 관련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워커힐은 숙박과 식음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계열사 인크로스도 게임 광고 집행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약 50% 늘었다.
SK매직은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를 통해 렌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를 말레이시아에 선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AI 관련 신규 사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은 정보통신과 호텔 등 기존 사업이 뒷받침했다. AI 투자 성과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다.
SK네트웍스는 AI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약 200억원 규모의 업스테이지 주식 추가 취득을 결정하면서 누적 투자금액은 1420억원으로 늘었다. AI 신약개발 기업 피닉스랩은 800만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 개인화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전환을 위한 구성원 역량과 운영체계를 갖추고 투자기업과 기존 사업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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