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럭 암참 회장, "한·EU FTA 협상 타결 축하"

  • "한·미 FTA 비준 촉구할 것"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지난 13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이비드 럭 암참 회장은 15일 "한·EU FTA는 유럽과 한국의 모든 경제 분야를 다루는 포괄적인 협정"이라며 "한국에 수출되는 유럽 상품과 유럽에 수출되는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중요한 협정 체결은 한국 정부가 국내 시장을 개방하고 현지에서 사업하는 외국 기업들에 대한 장벽을 없애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면서 "암참은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럭 회장은 이어 "한·미 FTA는 일종의 모델 협정으로서 한국의 목표인 시장 개방 및 개혁을 지지함과 동시에 한·미 양국의 상업 및 전략적 이익을 도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한·미 FTA 가 비준되도록 미국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참은 미국이 세계 15위 경제 대국인 한국과 경제 및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한·미 FTA가 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이후 대외무역정책의 일환으로 FTA를 적극 추진해 온 한국은 이미 5개국과 FTA를 체결했으며 현재 캐나다 일본 멕시코 등 주요 무역 상대국과 협정을 진행 중에 있다. 또 다음달에는 인도와의 FTA가 체결될 전망이다.

암참은 1953년 한·미간 투자와 무역 발전을 장려하려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1100개 이상의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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