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남양, 외식사업 속속 진출…'사업 다각화 모색'

식품업계가 외식사업에 뛰어들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업체간 과다 경쟁도 또 다른 이유다.

최근 외식사업에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다.

이들 업체는 치즈, 수입와인 등 기존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부첼라
 

매일유업은 인도음식점 '달' 5개 점포와 샌드위치 전문점 '부첼라'를 운영 중이다. 최근 상하이 스타일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에 투자해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등 특히 공격적인 행보다. 일본의 유명 피자전문점 '살바토레 쿠오모' 1호점도 열었다.

남양유업은 회전초밥집인 '사까나야'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를 운영중이다. 일치프리아니는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은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요리로 유명한 '치프리아니' 가문의 이름을 땄다. 특히 오픈주방에서 직접 반죽해 굽는 유기농 잡곡 빵으로서 유명 베이커리들 못지않게 맛있는 것으로 널리 소문이 난 상태다.

리조또, 셀러드 등도 차별화된 맛과 향을 자랑하지만, 특히 흑, 미, 흑임자, 수수, 기장 등 신선한 곡물종류로 직접 스프를 끓여내고 있다.

이현창 남양유업 외식사업부 본부장은 “일치프리아니는 엄선된 최상의 재료만을 사용하며, 원재료의 신선도를 최대한 보존해 그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내고 있다”며 “특히 이태리 요리를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 입소문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찌방야
 

이밖에 농심은 지난 2007년 일본 식품기업 '하우스식품'과 일본 내 카레 전문 외식기업 '이찌방야'와 손잡고 '한국카레하우스'를 설립했다.

농심은 코코이찌방야 현지법인 직영점인 강남 1호점에 이어 종로 2호점을 정착시키고, 올해부터는 3호점인 보라매점을 오픈해 외식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믹스&베이크
 

이밖에 삼양사는 패밀리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와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 '믹스&베이크'를 운영 중이며 풀무원은 퓨전국수전문점 '엔즐'과 이탈리안레스토랑 '아란치오', '브루스케타'를 운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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