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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내 최초의 여성인력 전담 조직인 삼성생명 'W.리더십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생명은 여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특히 조직 내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시 휴먼센터(삼성생명 연수원)에 설립된 'W. 리더십센터'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여성인력 전담 조직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여성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여성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삼성생명 임직원 중에도 여성 인력이 49.5%에 달한다"며 "여성의 역할이 곧 회사의 역량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W.리더십센터 개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W.리더십센터는 향후 여성 리더 양성, 여성 근무여건 선진화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근무여건 선진화를 위해 특정 직무 인력 중 임산부 및 육아기 자녀를 둔 여성을 대상으로 탄력근무시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성 인력 전용 포털을 개설해 육아·교육·재테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사내에 여성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여성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마케팅·자산운용 등의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전문가를 키워낼 계획이다.
일선 지점에 있는 여성 사무직 인력도 단순 사무지원에서 '현장 조직 운영의 파트너'로 역할을 강화하고, 현장 업무관리자나 고객만족(CS) 전문가 등을 지향하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윤종만 삼성생명 인사팀장(전무)은 "이번에 문을 연 W.리더십센터를 여성 친화적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 양성의 메카로 운영할 것"이라며 "미국 500대 기업도 여성 임원 비중이 높은 곳이 더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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