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꿈의 놀이터'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2010 iF 디자인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화건설 꿈에그린 ‘자연을 담은 놀이터’ 조감도와 세부 이미지

한화건설은 '201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사의 어린이 놀이터 '숲속의 오케스트라'와 '자연을 담은 놀이터' 등 2개 작품이 놀이터부문 국제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이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어린이 놀이터부문에서 국제 디자인상 수상은 한화건설이 최초다.

숲속의 오케스트라는 신비한 숲속의 놀이터를 콘셉트로 오케스트라의 악기를 놀이기구로 형상화했다. 피아노 펌프, 비눗방울 클라리넷 등을 이용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안됐다. 놀이터 곳곳에는 태양열집열판을 설치해 야간경관 조명으로 활용했다.  

일산가좌 꿈에그린에 설치된 숲속의 오케스트라 놀이터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2009 우수디자인(GD)에도 선정된 바 있다. 

달팽이의 나선형의 구조를 형상화한 자연을 담은 놀이터는 원형미로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중심부에 아름드리 나무를 배치하고 놀이시설로는 최초로 벽면녹화를 적용했다. 이는 인천 청라 꿈에그린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황인재 한화건설 상품개발팀 상무는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디자인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꿈에그린만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실용성을 겸비한 차별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곧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번 201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2개 작품들을 앞으로 건축되는 꿈에그린 단지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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