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객 고속도로서 갇혀..대중교통 연착 사태 속출
새해 들어 강원지역에 첫 눈이 내린 2일 일출 명소인 동해안과 스키장을 찾았다가 귀경길에 오른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극심한 지ㆍ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강릉분기점~속사 부근 41㎞, 평창휴게소~둔내터널 16㎞, 둔내 부근~횡성휴게소 5㎞, 문막 부근~강천터널 12㎞, 경기 이천~용인휴게소 22㎞ 구간 눈 내린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또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남원주~만종터널 3㎞ 구간에서도 차량이 시속 30㎞ 이하 속도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곳곳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지ㆍ정체 구간이 크게 늘어 해맞이객의 귀경길을 더디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평소 30분 정도 소요되던 영동고속도로 강릉~평창 장평 구간은 이날 2시간 이상 걸리고 있다.
또 평소 1시간 30분 걸리던 강릉~원주는 4시간 30시간, 3시간 40분가량 걸리던 강릉~서울 구간은 3배 가량인 9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눈길 지ㆍ정체가 빚어지면서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의 연착 사태도 속출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평소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던 강릉~춘천 노선의 시외버스도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여 이날은 6시간 이상 걸렸고, 서울~춘천 노선버스는 평소 1시간 10분가량 걸리던 것이 이날은 2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 때문에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연착된 버스를 기다리느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눈이 내리자 도와 각 시.군을 비롯한 도로 관리 당국은 제설차량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비상 제설에 나섰다.
그러나 도로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접촉사고 등으로 더뎌진 귀경차량의 지ㆍ정체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해안 등지에서 일출을 보고 느긋하게 상경하려는 행락객이 눈 소식에 귀경을 서두르면서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귀경차량이 워낙 많은데다 눈길 탓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좀처럼 지정체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우려가 큰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대관령이 10.2㎝로 가장 많았고 철원 9.2㎝, 춘천 7.5㎝, 강릉 5㎝, 속초 4.5㎝, 영월 4.2㎝, 원주 2.5㎝ 등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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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강원지역에 첫 눈이 내린 2일 일출 명소인 동해안과 스키장을 찾았다가 귀경길에 오른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극심한 지ㆍ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강릉분기점~속사 부근 41㎞, 평창휴게소~둔내터널 16㎞, 둔내 부근~횡성휴게소 5㎞, 문막 부근~강천터널 12㎞, 경기 이천~용인휴게소 22㎞ 구간 눈 내린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또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남원주~만종터널 3㎞ 구간에서도 차량이 시속 30㎞ 이하 속도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곳곳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지ㆍ정체 구간이 크게 늘어 해맞이객의 귀경길을 더디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평소 30분 정도 소요되던 영동고속도로 강릉~평창 장평 구간은 이날 2시간 이상 걸리고 있다.
또 평소 1시간 30분 걸리던 강릉~원주는 4시간 30시간, 3시간 40분가량 걸리던 강릉~서울 구간은 3배 가량인 9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눈길 지ㆍ정체가 빚어지면서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의 연착 사태도 속출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평소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던 강릉~춘천 노선의 시외버스도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여 이날은 6시간 이상 걸렸고, 서울~춘천 노선버스는 평소 1시간 10분가량 걸리던 것이 이날은 2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 때문에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연착된 버스를 기다리느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눈이 내리자 도와 각 시.군을 비롯한 도로 관리 당국은 제설차량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비상 제설에 나섰다.
그러나 도로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접촉사고 등으로 더뎌진 귀경차량의 지ㆍ정체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해안 등지에서 일출을 보고 느긋하게 상경하려는 행락객이 눈 소식에 귀경을 서두르면서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귀경차량이 워낙 많은데다 눈길 탓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좀처럼 지정체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우려가 큰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대관령이 10.2㎝로 가장 많았고 철원 9.2㎝, 춘천 7.5㎝, 강릉 5㎝, 속초 4.5㎝, 영월 4.2㎝, 원주 2.5㎝ 등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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