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삼성전자 신사업단장 김순택 부회장은 세종시 투자 관려 브리핑을 통해 "신사업은 향후 국가의 기간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산업안보 차원에서 국내에 우선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신사업은 최첨단 산업으로서 관련 연구개발단지가 접적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국내외 고급인력들이 살기 좋은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만족하는 신수종사업 부지 투자 타당성 검토 결과 세종시가 충분히 조건을 만족하는 결론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태양전지 △2차전지 △LED 조명 △헬쓰케어 등 그룹의 주요 신수종사업에 대한 투자를 세종시에 단행할 것음을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이번 세종시 투자계획에 제외됐지만, 향후 구체적인 사업이 결정되면 세종시도 그 후보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발표를 통해 '국내투자 우선' 방침을 천명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기타 신사업도 국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세종시 입주와 관련해 기존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투자가 취소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기는 부산 공장에도 MLCC 등에 2013년까지 48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세종시로 인해 피해를 입게될 지역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밖에 반도체·LCD 등 기존 사업 계획 및 투자 역시 세종시로 인해 영향을 받거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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