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학교에 재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1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국일보는 19일 국토안보부 산하 유학생 전담기구인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이 공개한 외국인 유학생 현황(F/M비자 기준)을 인용해 2009년 12월 31일 현재 미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10만 3889명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전체 외국인 학생은 74만 1735명으로, 7명 중 1명이 한국인인 셈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1만 8천3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에 이어 인도 9만 9천932명, 일본 3만 2천295명, 캐나다 3만 1천146명 순이다.
외국인 학생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학교는 뉴욕시립대(1만 132명)이며, 남가주대(7157명), 퍼듀대(6316명), 일리노이대(695명), 컬럼비아대(5천90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미국 내 대학에서 경영학(15만 2353명)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공학(10만 424명), 컴퓨터(5만8602명), 의료 및 건강(4만 6529명)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는 지난해 11월 16일 2008-2009학년도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보고자료에서 한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9%가 증가한 7만5천65명이라고 집계했었다. 이 자료에서는 한국이 인도 10만3260명, 중국 9만8천235명에 이어 3위였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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