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이웅렬 회장, 2010년에도 보폭과 활동범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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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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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시점으로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사진)의 보폭과 활동범위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사업현장을 찾아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펼치는가 하면 직원들과는 '노사화합'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

또한 재계의 중요 행사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외부 행보에도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 회장은 (주)코오롱의 경북 김천·구미공장을 직접 찾아 생산현장 직원과 협력업체를 격려하는 등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적극적인 경영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10월 구미공장 '행복테마파크' 개관식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그동안 공식적으로 현장경영 공백기였던 이 회장은 1년여 만에 김천공장의 전자소재용 필름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찾아 본격적인 현장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1년 만에 재게된 이 회장의 현장경영은 한 층 달라졌다. 이 회장은 노조뿐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상생의 파트너로 초청했다. 

이 회장은 그룹사 지역사업장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강한 회사의 진정한 강자들이 있는 곳이 바로 현장"이라고 격려하며 "개개인이 코오롱의 경쟁력임을 기억하고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해 상승의 고리를 꿰는 '윈-윈 커뮤니티'로 만들라"고 당부했다.

또 이 회장은 구미공장 협력업체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올해는 (주)코오롱과 협력업체가 위기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경영환경을 여는 공동체 시너지 창출의 원년이다"며 "갑과 을은 없고 상생 공동체의 핵심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구미지역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선물했다.

이같은 이 회장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는 신년에 발표한 경영지침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경영지침을 성장의 한계 없이 도전과 혁신을 통한 '속도와 질에서의 획기적인 성장', 코오롱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 있는 '사업별 DNA 확보', 과감히 문제점을 꺼내놓고 해결하는 'Open it! 문화의 정착' 세 가지를 중점 실천사항으로 정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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