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손실 5654억원‥적자 전환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 6조 1155억원, 영업손실 56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2008년 대비 약 2조원 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08년 6769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현대상선은 "이는 금융위기에 따른 해운 시황 급락때문으로, 4분기 이후 물동량 증가와 운임회복 등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헀다.

현대상선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조5703억원으로 전분기(1조4200억원)에서 11% 증가했다. 영업 손실은 3분기 2406억원에서 4분기 818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한편 현대상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비롯한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상선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7조 137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5654억원 손실에서 3358억원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 2560억원보다 102% 늘어난 5176억원으로 대부분 선박 및 항만 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도 대외 경영환경이 힘들겠지만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영업 최우선주의'를 실천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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