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체계적인 식습관 교육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식문화의 패턴 변화,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가정이 증가해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식교육과 체험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어릴때부터 아침 밥 먹기와 쌀 가공식품의 친숙도를 높여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교육을 위해 전국 20개 초등학교(서울3, 부산1, 인천1, 광주1, 대전1, 울산1, 경기6, 충북1, 충남1, 경북1, 경남1, 전북1, 전남1)를 선정했다. 대상학교는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또 연말에 종합 평가해 우수 시행학교(5개교)에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쌀 중심의 주식문화와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교육과 쌀 관련 축제 현장 견학, 쌀 가공제품 조리 실습, 밥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식습관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시범 운영한 5개교(서울3, 경기2) 운영평가 결과, 아침밥 결식률이 평균 35%에서 20%로 줄고 가공식품 선호도가 38%에서 74%로 증가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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