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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완섭 서산시 부시장 |
그래서 그랬는지 그동안 서산하면 쉽게 연상되는 말이 갯마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급속하게 변모하고 있는 곳이 바로 서산이다.
현재 서산의 모습은 도농복합도시 형태를 띠면서 전형적인 농수축산업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도시로 급부상중이다.
지리적으로는 충남 서북부권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1시간 반 정도면 수도권 중심부와도 맟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최단거리(372km)에 있어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해양을 끼고 있는 광활한 토지자원과 육ㆍ해ㆍ공을 두루 갖춘 인프라 구축이 제일의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과 중부권과의 1시간대 거리에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가 (분양토지 평당 50만원대)도 주요 경쟁력 요소라 할 수 있다.
주변에는 대규모 원료제공 납품공장의 집적화(유화단지, 철강, 자동차 등) 돼 있어 서산시만이 갖고 있는 인프라와 유수의 기업이 몰릴 수 있는 산업입지로서의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현재 서산지역에는 조성완료 또는 조성중인 산업 단지가 13개 이르고 있다.
서산 성연에 조성중인 서산 테크노밸리, 대산에 들어서는 서산 미래혁신 산업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 그리고 기아자동차가 참여하는 서산일반산업단지, 계룡건설에서 조성중인 서산제2일반산업단지, 연간 23만대의 완성차를 출고하고 있는 성연농공단지, 자동차 전문화단지 등이 모두 자동차 생산 및 부품단지들로 이들과 인근 지역 산업군이 벨트화 되어 있다.
자동차 산업군의 집적화는 평택, 아산, 서산, 군산을 잇는 서해안 자동차라인으로 이어져 울산, 부산권의 자동차 벨트를 추월 동남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클러스터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충남도와 서산시ㆍ관련사가 참여한 MOA를 통해 12억불의 외자를 유치한 일본 코스모사와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투자하는 BTX 공장, KCC에서 3조 9천억원을 투자하는 대죽지방산업단지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S-OIL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산제2일반산업단지, 대산물류 및 준산업단지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서산 대산지역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석유화학, 플랜트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현재 서산시에는 300인 이상 대기업이 삼성토탈(주) 등 11개 업체에 270만평이 입지하고 있으며 1만여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고, 연간 29조원의 매출실적과 2조5천억원의 국세를 납부하고 있어 국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기간 동력원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서산시는 향후, 인근의 명천자동차전문화단지와 성연산업단지, 서산2일반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와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산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요충지인 서산일반산업단지는 1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2천여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15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가 기대된다.
시는 또 본격적인 대도시권의 진입과 충청 서북부권 핵심도시로의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주거와 산업, 항만을 겸비한 복합형 산업단지 개발로 도시발전 가속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신성장 동력원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현대건설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한 제3섹터 공영개발방식의 미래혁신산업단지를 대산읍 독곳리 일원 3백만평(공유수면 포함)에 1조6천억원 사업비를 투자하여 201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부석면 천수만 B지구 일원에 (주)현대건설에서 오는 2012년까지 서산바이오웰빙특구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곡면 화천리와 무장리 일원에 100여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는 총 사업비 3천억원으로 자동차 부품위주의 산업 및 유통시설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서산일반산업단지(오토폴리스)와 명천자동차전문화단지, 서산제2 일반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국내․외 유수기업을 유치할 경우 1만4천명의 고용창출과 13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
또 서산제2일반산업단지와 대산제2일반산업단지, KCC 서산일반산업단지, 대산임해산업지역 준산업단지화 등도 추진하고 있어 서산시 산업단지 개발규모는 총 11개 단지에 1140만평으로 약 16조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게 되는 셈이다.
동 사업이 완료될 경우 10만명의 고용창출과 45조원의 생산 유발효과, 2000억원의 세수증대를 가져와 2020서산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구27만명의 달성은 물론, 서산시가 대도시권 진입과 함께, 명실상부한 충청 서북부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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