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전날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호재가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2월 실업률에 대한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 포인트(0.02%) 오른 1만405.98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7.22포인트(0.3%) 상승한 2280.79,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6포인트(0.2%) 오른 1118.3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요구를 받아들여 하루 뒤 추가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잇단 M&A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 AIG의 아시아 사업부문(AIA그룹) 매각을 비롯해 제약사인 OSI 파마슈티컬스, 의약장비 개발업체인 밀리포 등이 M&A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2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며 마감장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8센트(1.2%) 상승한 79.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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