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글로비스에 대해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과 함께 상승 국면 재진입을 기대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는 올 1분기 486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외 판매 대수가 증가하면서 수익성 높은 물류 부문이 회복됐고 해외 생산대수 증가와 함께 반제품조립생산(CKD)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2월 두 달간 현대차와 기아차 국내외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 75%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현대차의 해외 생산은 45% 이상 증가했는데 글로비스가 CKD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과 체코 공장의 증가율이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기아차 역시 18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또 완성차 해상운송의 운항 선박 증가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 수송 본격화도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런 실적 개선과 함께 4분기 실적 부진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던 주가 흐름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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