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서울 화곡 구간을 오가는 급행간선버스(BRT) 공사가 이르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안에 설계를 마친 뒤 시공업체 모집을 거쳐 6월 안에 급행간선버스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 버스 두 배 길이의 특수차량인 급행간선버스는 직선형태에 가까운 정해진 노선을 따라 일반 시내버스 보다 빠른 속도로 운행된다.
청라~화곡 간 급행간선버스 전용도로 구간은 총 23.1㎞로 내년 7월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선은 인천 구간 12.4㎞, 부천 구간 6.2㎞, 서울 구간 4.5㎞이다.
인천 구간은 청라지구를 출발해 가정오거리, 계양구 시가지 등을 지나게 되며 인천지하철 1호선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시설도 갖춰진다. 가정오거리 구간은 루원(Lu1)씨티 개발에 시간이 걸려 2015년께 정류장이 생길 예정이다.
급행간선버스 노선의 정류장 간격은 평균 1.35㎞로 지하철과 비슷하거나 조금 긴 편이며, 배차간격은 2~5분이다.
시 관계자는 "급행간선버스의 모든 정류장과 차량 안에서는 운행정보가 안내돼, 이용자들이 시간을 정확히 맞춰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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