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이티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을 방문할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프레발 대통령과 국제 사회가 아이티 재건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도 이날 아이티의 채무 부담을 경감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아이티 회복 법(Haiti Recovery Act)'은 국제통화기금(IMF)과 다른 국제기관 내 미국 대표들에게 아이티의 외채 경감과 함게 대출이 아닌 보조금 형태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이 결의안은 오바마 행정부에 아이티 기반시설 투자를 지원키 위한 국제 신탁기금 창설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결의안을 주도한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은 "아이티 국민은 길고 힘든 여정을 앞에 두고 있다"며 "미 상원은 이들이 그 길을 홀로 걸어가지 않도록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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