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은 9일 오후 서울 동촌동 SBS 공개홀에서 ‘도전 1000곡’ 녹화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결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윤정은 “여자 연예인으로서 이런 일을 웃으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게 참 힘들다”며 “어떻게 기사가 나가게 됐는지 모르지만 내가 그런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야기한 것처럼 비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장윤정은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 “절대 아니다”고 입장을 말했다.
장윤정은 이어 “우리가 부모님 반대로 헤어질 나이는 아니지 않느냐”며 “노홍철씨는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사람인데 이번 이야기로 노홍철씨가 상처받을까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재결합 여지에 대해 “좋은 친구사이이고 잘 지내고 있다. 여기까지가 진실이다”며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노홍철은 강남 자택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은 9일 스케쥴이 없고, MBC '무한도전'의 녹화 일정이 잡혀있었지만 정형돈과 길의 촬영만 진행됐다. MC로 출연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도 8일 녹화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의 매니저 이창운씨는 "노홍철은 현재 강남의 집에 머물고 있다. 본인과 통화가 여의치 않아 뭐라 드릴 말이 없다"며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 언론 앞에 나설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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