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e러닝 시설을 갖추고 교육하는 미래형 학교인 농어촌 전원학교를 현재 110개교에서 2012년까지 300개교로 확대키로 했다.
교과부는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과 함께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작은 학교를 통합한 초.중 통합운영학교로 전환하는 학교 중 소재지가 면 단위이고 학생수가 61~200명인 학교를 대상으로 2012년까지 전원학교 190개교를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올해의 경우 도교육청 심사와 추천, 교과부 심사를 거쳐 5월말께 최정적으로 지정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정 학교는 통폐합 또는 통합운영학교 전환 지원금 10억~20억원을 활용해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
전원학교는 또 지정된 다음 해부터 3년간 학교당 3000만원씩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아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교과부는 농어촌 전원학교를 졸업하면 기숙형 고교(전국 150곳)로의 진학을 연계해 농어촌 교육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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