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의 송도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대우자동차판매는 10일 롯데건설 및 대우건설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주)부지 도시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우자판과 각 건설사는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송도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게 된다.
각 건설사는 PFV 설립 뿐 아니라 건설투자자(CI)로 참여 공사 수행도 맡게 된다. PFV란 대형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하는 회사로 일명 ‘명목 회사’로 불린다.
내주 중에는 포스코건설 및 현대산업개발과도 건설투자자 참여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자사의 핵심사업인 송도개발사업에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회사 재무구조 안정화 계기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승현 대우자판 송도사업기획단 전무는 “대형건설사 참여와 산업은행의 풍부한 금융노하우로 하반기에 송도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 회사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 53만8600㎡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가구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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