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국제표준화 회의' 제주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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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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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국제표준 제안 총 68종 중 11종을 우리나라가 제안

무선인식(RFID) 분야 국내 핵심 개발기술들이 국제표준(ISO)으로 대거 진입하고 있어 관련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이같은 내용이 담긴 'RFID 관련 국제표준화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국제표준 제안 총 68종 중, 11종(약16%)을 우리나라가 제안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선도적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출시를 앞두는 모바일 RFID 및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응용서비스기술은 올해 중 국제표준으로 채택․완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세계시장을 주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모바일 RFID 관련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우리 기업들이 '모바일 RFID 포럼' 구성을 통해 세계최초로 시범서비스 사업을 완료했다.

RTLS 관련 기술은 ETRI, 빅텍 등이 공동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 이 기술은 유통물류시스템에서 물품의 실시간 위치파악을 위해 컨테이너 항구, 물류창고, 물류터미널 등에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기표원은 이번 회의에서 RFID/USN협회, 표준협회, ETRI, SK텔레콤 등 산업계와 표준화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간전문가를 대거 참여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가 보유하는 RFID 관련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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