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전체 모습 |
이곳은 첨단 IT 제품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관련 제품을 연구하는 한편 디자인센터를 입주시켜 연구개발(R&D)와 디자인의 결합을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연구분야의 컨트롤타워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3월 새롭게 출범한 서초 R&D캠퍼스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총 2600억원을 투자해 3년 만에 완공됐다.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2만 5000여㎡(약 3만8000평) 규모로 연면적 기준으로 LG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시설이며, 서울 소재 제반 연구시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다.
서초 R&D캠퍼스의 완공으로 LG전자는 '서울 R&D 벨트'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선다. 서초동 우면동에는 전기전자 기초소재, 솔라셀, 환경전략 연구, 서울대는 디지털TV, 가산은 휴대폰과 가전, 서초는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이 곳에서는 현재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휴대폰, 디지털TV, 멀티미디어 (오디오·비디오), 광스토리지 등 첨단제품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룹 측은 서초 R&D 캠퍼스에 디자인센터가 입주해 제품 기획단계부터 R&D와 디자인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실현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함영호 LG전자 MC디자인 연구소장은 "모든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디자인과 기술을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며 "인력 교류가 예전보다 훨씬 용이해짐에 따라 시간적 물리적 낭비를 상당히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LG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만큼 직원들의 자부심도 크다"며 "서초 R&D캠퍼스가 완공되면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내에 위치한 연구시설들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명실상부한 LG전자의 연구개발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LG전자 서초 R&D캠퍼스 |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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