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보다 19.1% 증가했다. 8개월 연속 오름세다. 그러나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19.1% 증가했다.
2월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11.2%), 석유정제(-5.0%) 등에서 부진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53.2%), 자동차(32.5%)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두자리 수 성장을 했다.
업종별로 전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10.9%), 자동차(10.5%), 1차 금속(4.2%) 등이 증가했다. 반면 영상음향통신(-7.4%), 기타운송장비(-5.9%)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5%로 20개월 만에 80%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7.1% 늘었다. 소매판매 역시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각각 1.8%, 12.9% 증가했다.
금융·보험(-3.1%)은 감소했으나 교육(24.1%)과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6.9%), 전문·과학·기술(6.3%)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소비재 판매는 가전제품,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3.4%)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0%)의 판매호조로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8%, 전년동월보다 18.0% 늘었다. 반면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보다 3.1% 감소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2009년 3월 이후 12개월 동안 오름세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째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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