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오는 29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당 고위관계자는 "지방선거 일정상 4월 말에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천안함 침몰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인이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경선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이와 관련, 오는 28일과 29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임대하기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 경선에는 최대 1만2000여명의 유권자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1만7000명 수용 규모의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개최 장소를 정했으며, 28일 사전 준비를 거쳐 29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나라당 일각에서 최근 서해 상 해군함정 침몰 여파로 정책 발표 및 후보간 토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경선 연기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 주 중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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