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브라질서 또 자원개발 '쾌거'

↑BMC-30 광구지도

SK에너지가 브라질에서 잇따라 자원개발 성공하고 있다.

SK에너지는 7일 브라질 BM-C-30 광구내 와후(Wahoo)구조에서 일일 7500 배럴의 원유와 4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시험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캄포스분지에 위치한 '브라질 BM-C-30 광구'에는 SK에너지(지분율 20%)를 비롯해,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아나다코, 미국 데본에너지, 인도 IBV 등 총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광구내 와후구조는 BM-C-30 광구의 암염층 하부에 위치한 원유층으로 SK에너지가 2008년 10월과 2009년 11월 두 번의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의 부존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는 2008년 10월에 발견한 첫번째 발견정에서 시험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첫번째 발견정에서 시험 생산된 원유는 API 31도의 양질의 원유"라며 "생산이 본격화되면 동 발견정으로부터 일일 1만5000 배럴 까지도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에너지는 작년 11월에 원유 부존을 확인한 와후 구조의 두번째 발견정에서도 시험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번째 발견정은 첫번째 발견정에서 북쪽으로 8Km 가량 떨어져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BM-C-30 광구 외에 브라질 내에서 BM-C-8, BM-C-32 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BM-C-8 광구에서 2007년 7월부터 일일 약 7000 배럴의 지분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브라질 BM-C-32 광구에서 해저 암염층 시추결과, 원유층을 발견하는 등 브라질에서 잇따라 자원개발에 성공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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