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1억달러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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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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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남광토건 사장(오른쪽)과 다오 반 치엔 비디피 사장이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2공구 건설공사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1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2공구 건설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액(7834억원)의 14.5%에 해당하는 규모다.

베트남 국영기업 비디피(VIDIFI)가 발주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2공구 건설공사는 전체 노선 105.5Km 가운데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2공구이다.

남광토건은 연장 12.8km, 노폭 33m(6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계약체결 후 36개월이다.

이동철 남광토건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2개 공구 공사를 맡게 됐다"며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일조하면서 향후 베트남 도시개발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작년에 착공한 10공구(공사규모 1350억원)와 함께 하노이노-하이퐁 고속도로 2개 공구에서 모두 2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남광토건은 올해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여 상반기에 몽골, 베트남, UAE 등에서의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꾀하고 있다.

한편 6일 현지에서 진행된 공사계약 서명식에는 다오 반 치엔(Dao Van Chien) 비디피 사장, 팜반본(Pham Van Bon) 비디피 부사장, 안치타잉(An Chi Thanh) 베트남상공은행 이사, 권영세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 이동철 남광토건 이동철 등 양측 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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