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1976년 대지진으로 25만5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중국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에서 9일 오후 6시51분(현지시각)께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탕산시 펑난(豊南)구(북위 39.5도 동경 118.2도)의 지하 13㎞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탕산시에서 가까운 베이징과 톈진(天津)에서도 진동이 뚜렷이 감지됐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0일 보도했다.
탕산시에서는 지난달 6일에도 규모 3.1과 4.2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은 1976년 대지진 이후 점점 약화되는 정상적인 지진으로 1976년과 같은 대지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탕산은 지난 1976년 25만5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 이후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1980년대에 33차례, 1990년 중반기에 9차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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