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음 가전 뜬다…소리없이 늦은 밤 가사일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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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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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저소음 생활가전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맞벌이 가족을 비롯해 평일 퇴근 후 가사일을 처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웃집에 소음피해를 주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는 모터 진동을 최소화해 63dB(데시벨) 수준이던 기존 소음 수준을 세계 최저 소음 수준인 50dB(데시벨)로 낮췄다. 늦은 밤에도 소음 문제없이 청소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로봇 청소기는 일반 청소기와 달리 로봇에게 청소를 맡기고 다른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소음에 대해 민감하다. 또 로봇청소기의 경우 일반 청소기에 비해 청소 시간이 다소 길기 때문에 저소음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린나이코리아의 음식물 처리기 ‘비움’도 소음을 크게 낮췄다. 회사 관계자는 “비움은 음식물 처리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소음 문제를 대폭 개선한 제품으로 업계 최저 소음 수준인 31dB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 절전모드로 전기료도 아낄 수 있으며 프리스탠딩과 독립 필터 방식으로 어느 공간에서나 조용하게 음식물을 처리해준다.

오리엔트텔레콤의 음식물 처리기 ‘제씨’ 역시 저소음 모터를 채택해 30dB 이하로 소음을 낮췄다.

대우일렉은 세탁시의 소음을 잡았다. 세탁기는 늦은 밤 사용 시 모터 소리 및 진동으로 아래, 위집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저녁 사용이 걱정스러운 제품. 이런 니즈를 반영해 대우일렉에서는 소음과 진동을 대폭 감소시킨 ‘클라쎄 드럼-업(DWD-T125RDP)’을 출시했다.

클라쎄 드럼-업은 세탁기 내부의 드럼 지지대가 3개인 기존 제품과 달리 4개의 지지대로 설계된 ‘4댐퍼 구조’를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각각 40%와 15%씩 감소시켰다. 이 때문에 세탁기 자체 소음은 물론 진동으로 인한 층간 소음을 크게 줄였다.

lazyha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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